제 환자분들 중에는일주일에 세 번, 힘든 투석 치료를 받으면서도병원에 오는 일을 기다린다는 분들이 있습니다.오늘 회진을 돌며 나누었던 대화입니다. “날도 더운데 버스를 두 번이나 갈아타고 오시려면많이 힘드시겠어요.”
그런데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아니에요. 재미있어요.”
알고 보니 환자분은투석 치료를 마치고 함께 치료받는 분들과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시는 시간을 갖고 계셨습니다.
그 즐거움 때문에
힘든 치료를 받으러 오는 길이
마냥 힘들지만은 않다고 하셨습니다.
재미는 편한 일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힘든 일을 견디게 해주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어쩌면 우리가 매일 출근을 하는 이유도그 안에 나름의 즐거움이 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월급날의 즐거움,동료들과 함께 먹는 점심 한 끼,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마음.
그런 작은 즐거움들이 매일 아침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게 해주는
힘이 되어 주기도 합니다.
식사 관리가 지겹고 어렵다면좋아하는 음식에 채소 한 줌만 더해보세요.
예쁜 그릇에 음식을 담아보는 것도작은 즐거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번 주에는삶을 조금 덜 숙제처럼,조금 더 즐기는 사람으로 지내보면 좋겠습니다.
님의 하루에도 작은 즐거움이 깃들어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행복을 바라며,건강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오늘의 <습관 처방전>은 어떠셨나요?
님의 후기 감사합니다.공개 후기 중 일부는 다음 레터에서 소개해요.비공개 후기는 저만 조용히 마음에 담겠습니다.
내과 전문의 닥터 키드니가 전하는 건강한 생활습관 처방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