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끝일 줄 알았던 습관 처방전, 다시 쓰게 된 이유 안녕하세요.
❄️ 모두들 무탈하신지요. 어제밤 첫눈이 폭설로 찾아와 귀가가 쉽지 않으셨을텐데요. 오늘은 편안한 하루를 보내고 계셨으면 합니다.
💌 사실 이번 주 습관 처방전은 계획에 없던 편지였습니다. 3개월 동안 쉼 없이 달려왔으니, 이번 달만큼은 쉬어가며 다음 계획을 세워보려 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다시 이렇게 모니터 앞에 앉게 된 데에는... 조금 어이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 돈을 썼기 때문입니다.
뉴스레터를 계속할까 말까 고민하는 사이, 그만 12월 구독 해지를 깜빡했고😯 정기 결제가 이미 진행되어 버린겁니다. 🤣하하. 이왕 결제된 거, 편지를 안쓰면 저만 손해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다시 님의 금요일에 찾아왔습니다. 반갑습니다. (저 기다려주신거 맞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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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을 걸면 의지가 달라집니다.
지난 번에 '습관을 만드는데 확실한 보상이 필요하다', 그리고 '돈도 훌륭한 보상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걷기만 해도 돈을 벌어주는 캐시워크 앱 처럼요.
돈을 버는 것도 습관을 만드는데 동기가 되어주지만, 돈을 쓰는 것 또한 습관을 유지하는 큰 동력이 됩니다. 특히 저 같은 짠순이에게는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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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해보기 싫어서 인간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것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같은 크기의 이득과 손실이라면, 손실이 주는 부정적 감정은 이득으로 인한 긍정적 감정보다 2.5배 더 크게 다가온다고 해요. 이른바 손실회피 심리입니다.
✍️ 글을 쓰지 않으면 돈을 잃는다면 ?
몇 년 전, 글쓰기 수업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글 한 편 완성하는 데 참 시간이 오래 걸렸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수업은 한 달 동안, 매주 한 편의 글을 완성해야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구조였는데요. 글을 제출하지 않는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글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사라져버릴 수강료가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주, 마감일이 다가오면 어떻게든 시간을 내어 기필코 한 편의 글을 완성해냈습니다. 그렇게 저는 조금씩 '글을 쓰고 완성하는 사람'의 습관을 만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돈을 걸어 환경을 만드는 일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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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지보다 강한 것, '해야만 하는 환경’
인간의 이런 심리를 바탕으로 만든 습관 만들기 앱도 있습니다. 바로 '챌린저스'. 이 앱은 원하는 습관에 참가비를 걸고 도전하는 방식입니다.
- 85% 이상 달성하면 참가비 대부분 돌려받고
- 100% 달성하면 상금까지 받습니다.
- 하지만 실패하면 참가비의 일부를 잃게 됩니다.
결국 '참가비를 잃기 싫다'는 마음이 해야만 하는 환경을 만들고, 끝내 습관이 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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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엔 붐비고, 연말엔 한산해지는 헬스장
물론 돈을 걸어두는 것만으로 모든 습관이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헬스장입니다. 연초에는 온 세상 사람들이 헬스장에 집결합니다. 모두들 '건강지겠다'는 열망으로 가득하지만, 해가 갈수록 헬스장은 점차 한산해집니다. 1년치를 결제해두고, 연말쯤 깨닫습니다.
“아… 헬스장에 기부만 했구나.”
이유는 간단합니다.
결제 직후의 느꼈던 상실감이 시간이 흐르며 희미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1년치 결제보다 월 구독 방식을 추천합니다. 저 역시 매달 헬스장 결제 문자가 올때마다 "이번 달은 더 자주 가야지" 하면서 마음을 다잡습니다. 매달 헬스장에 기부할 수는 없잖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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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키드니 생활 습관 기록부
💟운동 습관
저는 요즘 요가원에 자주 갑니다. 1년 전에 끊어둔 요가 횟수가 이번 달이면 모두 소진되거든요. 남은 건 8회. 한달 내내 빠듯하게 채워야 합니다. 계산해보니 1회 수업당 2만원 꼴. 돈을 날릴 수 없어서, 이번달은 부지런히 출석 중입니다.
😉혹시 1년치 운동을 결제해 놓고 미루고만 있다면, 하루치 금액으로 환산해보세요. 하루를 건너뛸 때마다 얼마를 잃게 되는지 감이 오실 거예요. 그 작은 아까움이 헬스장으로 가는 발걸음을 가볍게 할지도 모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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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의 식탁
이번주 <의사의 식탁>에서는 초간단 표고버섯전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신장내과 의사로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짜게 드시지 마세요'입니다. 짠맛은 콩팥에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짠맛을 줄인 맛큼 '다른 맛'을 채워넣는 것이 필요합니다.
- 감칠맛 가득한 표고버섯
- 은은한 단맛의 양파가루
- 고소한 달걀
재료는 단순하지만 맛은 절대 단순하지 않아요. 쉽고, 빠르고, 건강하고, 무엇보다 맛있는 한 끼. 오늘 꼭 한번 도전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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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습관 처방전
습관을 만드는 데,
때로는 돈을 써볼 필요도 있습니다.
그렇게 만든 습관은 평생 든든한 자산이 될테니까요.
❤️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다시 찾아온 <습관 처방전> 어떠셨나요 ?
- 공개 후기는 다음 뉴스레터에서 소개합니다.
- 비공개 후기는 저만 조용히 마음에 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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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하는 공개 후기 소개
💬 (후기) 선생님~ 안녕하세요! 오늘 뉴스레터는 유독 공감이 많이 가네요! 저도 수면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조금 무미건조해보일지 몰라도, 저는 일상 루틴을 유지하는 것에 집중합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고, 내 몸이 감당할 수 있는 음식을 먹고, 10-20분이라도 꾸준히 운동하는 삶. 때로는 챗바퀴 같은 일상이 무미건조하다는 생각이 들어 소소한 일탈(새로운 음식 먹어보기, 운동 건너뛰기 등)을 해보기도 하지만.. 그럴 때 마다 바로 몸이 신호를 보내오더군요. 그래서 그냥 '나는 재밌고 도전적이게 살 팔자는 아닌다 보다 ㅎㅎ' 생각하고 루틴대로 삽니다. 그러니 몸도 마음도 편하더라구요. 뉴스레터를 받아보는 것도 저의 소중한 루틴 중에 하나입니다♡ 추운 날씨에 몸이 많이 힘든 시즌이네요. 선생님도 건강 잘 챙기시고, 빨리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
▶️ (답장) 소중한 후기 감사해요~ 저의 뉴스레터를 받아보는 것이 루틴 중에 있다니! 정말 기쁘네요. 저 역시 매일 대단한 것을 하는 게 아니라 일상의 루틴을 소중하게 생각해요. 때로는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일이 벅찰때도 있지만, (가끔 늦게 자도 늘 같은 시간에 기상이거든요) 매일 반복하는 루틴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한 것 이기도 하니, 감사할 따름이죠. 따뜻한 말씀과 후기 감사합니다.
💬 (후기) -중략- 선생님이 건강해야 저도 이렇게 좋은 글을 계속 읽을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 제가 받고 싶은 마음을 조금은 양보해 보려고요. 조금 덜 자주 오더라도 괜찮습니다. 기다리는 동안의 설렘도 좋은 보상이니까요. 아, 그리고… 지난주부터 선생님의 유튜브도 보기 시작했습니다! 글과는 또 다른 목소리와 표정이 담겨 있어서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는 기분이더라고요. 조금 느리게 오셔도, 저는 선생님을 응원하며 계속 기다리겠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 (답장)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제가 건강해야 할 많고 많은 이유 중 하나가 마카님 처럼 저를 기다려주는분들입니다. 마카님 편지를 읽고 삶의 목적은 자신이 만들어 가기 나름이라는 것을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 (후기) 수면의 중요성- 격하게 공감합니다 계속 야근하고 들어와 에너지가 급히 식지 않아 유튜브를 보다 잠들고 다시 아침 출근하다보니 넘나 피곤; 6시간 이하 자니 몸이 축나더라구요 저도 카페인과의 전쟁을 시작해야할듯요ㅠ
▶️ (답장) 지난주 편지에 했던 다짐이 무색하게 저는 이번주 수면도 아주 꽝입니다. ㅠ 저는 온갖 걱정을 다 밤에 하나봐요. ㅎㅎ 다시 한번 이전 루틴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봐야겠어요. 우리 함께 해요!!
💬 (후기) 제게는 일상을 살아가며 한번씩 메일함을 확인했을 때 도착해있는 뉴스레터지만, 원장님께서는 몇 일을 고민하고 생각해서 정리해주는 중요한 내용들이셨습니다. 그 노력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있기에, 보내주셨던 뉴스레터를 꼼꼼히 정독하고 저의 생활에 적용해보고자 노력을 했습니다. 물론 저는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 이미 충분히 생활습관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고 있었지만 지난 3개월간의 뉴스레터도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계속 믿고 따라가겠습니다!!
▶️ (답장) 믿고 따라간다는 말씀, 넘 힘이 됩니다. 저도 믿고 계속 지금처럼 어디서든 건강한 메시지를 전해드릴게요. 응원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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